www.youtube.com/watch?v=CYjg9S7A18k 4월은 날씨가 좋아서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달 그렇구나 4월은 날씨가 좋구나를 인지한게 22살때였다 살면서 처음으로 휴학을 해봤고 살면서 처음으로 할 일이 없었던 4월이었다 그다지 여유로워선 안됐지만서도 여유로웠다 신촌으로 영등포로 양재로 역삼으로 알바하러 다녔다 일이주마다 패턴이 달라지는 단기 알바 뛰는게 재밌었다 머리도 살면서 제일 짧게 잘랐는데 그게 맘에 들었다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연대 앞에서 내렸고 교회 지나 차없는 거리 지나 현백 지나 큰길에서 버스를 타려고 걸어갔다 할아버지가 파시는 2000원짜리 아이스크림 와플을 사먹었다 그 길을 걸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리고 버스를 타고 창가에 앉아 해를 쐬면서 알바가 대낮에 끝났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