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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서 알바 끝나고 2000원 짜리 와플 사먹으면서 버스 타러 가던 길에 들었던 플레이리스트

www.youtube.com/watch?v=CYjg9S7A18k 4월은 날씨가 좋아서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달 그렇구나 4월은 날씨가 좋구나를 인지한게 22살때였다 살면서 처음으로 휴학을 해봤고 살면서 처음으로 할 일이 없었던 4월이었다 그다지 여유로워선 안됐지만서도 여유로웠다 신촌으로 영등포로 양재로 역삼으로 알바하러 다녔다 일이주마다 패턴이 달라지는 단기 알바 뛰는게 재밌었다 머리도 살면서 제일 짧게 잘랐는데 그게 맘에 들었다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연대 앞에서 내렸고 교회 지나 차없는 거리 지나 현백 지나 큰길에서 버스를 타려고 걸어갔다 할아버지가 파시는 2000원짜리 아이스크림 와플을 사먹었다 그 길을 걸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리고 버스를 타고 창가에 앉아 해를 쐬면서 알바가 대낮에 끝났으니까 ..

: 2021.03.27

타이페이의 12월과 크리스마스

이제와서 무슨 12월이냐 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 모든게 다 제 귀찮음 때문입니다 (대충 몇 개월 밀렸다는 뜻) 아마두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던 약간 기묘한 포토존 밥을 찾아 갔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예쁜 트리가 있었으나 우리가 너무 힘들어서 나보구 가까이서 찍으라는걸 그냥 열 걸음 더 가서 찍고 말았습니다 시먼역 내부의 미스터 도넛 이것은 추억의 글라스테코인가 시먼홍러우 중앙에 있던 장식 10월에 왔을때는 할로윈이었다 몇 월엔 뭐가 있을지 궁금 12월이지만 서울보단 덜 춥고 그렇지만 생각하는 것 보단 추웠다 따뜻한 나라라 거리마다 커다란 열대 식물이 많다 내 친구는 식물을 좋아해서 사진을 많이 찍는중 사람보다 훨씬 키가 크다 찰칵찰칵 특이한 식물이 많다 12월이라 여기..

旅行記 2020.03.11

어느 날 숏컷 하고 싶어서 모았던 사진

숏컷에서 길러놓은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새벽에 갑자기 뽐뿌와서 밤새고 미용실 달려갈뻔함 미쳤지! 스스로 멱살 잡아도 할 말 없음 새벽엔 원래 더 신중해져야한다 짧은 머리는 사랑하는데 기르는 과정은 제일 지옥 무거운 앞머리 좋음 일본엔 정말 예쁜 숏컷 디자인이 많다 작년에 숏컷일 때는 정말 오로지 커트 하나 때문에 일본으로 가서 덜렁 커트만 받고 오고 싶었다 미친거 아닐까 너무 예쁘다 서양인 케이스는 패스해야겠지... 두상도 그렇고 모질도 그렇고요 이런 포마드도 너무 하고 싶어서 주웠음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숏컷 레전드... 그 이름 커트 잘 보여서 저장한 것 아 이런 무거운 앞머리가 내가 원하는 것이다 ㅜ ㅜ 이것도 층이 잘 보여서 저장 ...예쁘다고 말하기도 입 아픔 이거 뜬 날 인스타 난리났던거 ..

日常的 2020.02.27

예전에 그린 연필 드로잉 꺼내보기

17년도 1월 ~ 2월에 그렸던 것들. 이렇게 직선을 대놓고 쓰는 방식으로 그려봤었다. 이때는 HB나 H 정도를 가지고 옅게 쓰려고 한 듯. 이때는 좀 더 선을 대놓고 쓴다. 2B까지도 갔었던 걸로 기억 지금보니까 귀를 못그린게 너무 눈에 띈다. 그래도 완벽 추구 않기로 다짐했으니 그냥 패스 여기도 눈에 띄게 별로인 부분이 있으나 굳이 특정하지 않겠다. 맞아 저때는 선을 거칠게 쓴 만큼 목이 잘리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빼는게 아니라 아예 굵은 선으로 잘라냈음. 이것도 목 라인 자비없음 지금보니까 얼굴 비율 심각.. 대비를 세게 주고 싶어서 머리카락을 아주 블랙으로 덮어버렸음 어떻게 다 메꿨지 ㅋㅋ 노동이다. 언급한 머리카락과 목 라인 여실히 드러나는 중. 그리고 사실 머릿결 살리는 걸 정말 못해서 저렇게 ..

日常的 2020.02.03